Sat, July 20, 2024   
다시 갈릴리에서

03/31/23       배성현목사

다시 갈릴리에서


헛탕친 그물 끝

낚시 바늘에 걸려

길고 긴 한숨 

땅 꺼지게 올라오고

 

굳은살 깊어가고

주름살 많아지고

절망은 메아리칠 때

 

깊은 곳 그물 던지니

고깃배 이리 저리

기우뚱 기우뚱

 

어찌 나 같은 녀석

찾아와 주셨을까

몸 돌봐 몰랐어도

 

주님은 나를

사람 낚는 어부로

불러 세워 주었는데

 

그런데 넌

왜 그렇게 많은 세월

무엇을 바라보고

어떤 것을 쫓아왔느냐

 

보자기에 감추어 둔

영광의 십자가

짐작 조차 못했더냐

 

갈릴리를 기억하느냐

갈릴리에서 또 만나자

 

그러나 되돌아 온

밤새는 고기잡이

푸념만 한 배 가득

 

그때 낯익은 목소리

그 오른쪽 깊은 곳에

다시 그물 던져라

 

물고기 백쉰세 마리

파다닥  파다닥

 

피워 놓은 숯불에

내 눈물 말리며

차려주신 조반을 먹고

 

부활의 증인으로

다시 불러 주신

그날 아침 갈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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