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욕목사회(회장 박희근목사)는 1월15일(목) 오전 10시30분 한울림교회(김원재목사)에서 김기석목사(청파교회원로)를 강사로 초청해 신년목회자세미나(이하 세미나)를 열었다.
세미나는 박시훈목사(총무)의 사회, 이지용목사의 기도, 박희근목사의 환영인사, 김원재목사의 강사소개, 참석자들과 김기석목사와의 질문과 답, 형식으로 진행됐다.
박희근목사는 “하나님께서 새해를 허락하신 은혜에 감사하며, 이번 세미나를 통해 말씀과 기도를 심어 도전과 새로운 결단으로 삶의 변화를 이루고 풍성한 열매를 맺는 한 해가 되기를 소망 한다”고 인사했다.
김원재목사는 강사 소개를 통해 “김기석목사는 수많은 저서를 출간했다. 그는 기술보다 진심을, 형식보다 본질을 중시하며 교회의 한 사람과 일상의 중요성을 일깨워 주는 나침반 같은 목회자다. 또 성경의 깊은 뜻을 아름다운 언어로 풀어내는 영적인 목사”라고 소개했다.
이어진 질문과 답에서, 김기석목사는 ‘설교를 준비하는 과정’에 대한 질문에 대해 “설교자는 하나님의 뜻을 분별하고 때로는 불편한 진실도 전해야 하는 사명을 지닌 존재다. 이를 위해 익숙한 신앙 언어와 상투적인 표현에서 벗어나 복음을 오늘의 언어로 새롭게 해석하고 전달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며 진정한 설교의 힘은 ‘정답이 아니라 깊이 있는 질문’에서 나온다”고 말했다.
이어 ‘설교의 구성이나 메모법이 있냐’는 질문에 대해 김목사는 “신앙적 배경 없이 신학교에 들어가 많은 질문과 고민을 하며 기존의 틀에 만족하지 못했다. 그 과정에서 독서를 통해 자신의 지적 영적 세계를 넓혀왔다. 책을 읽을 때 밑줄, 여백, 목차와 색인을 적극 활용한다. 목회자는 설교 재료를 얻기 위한 독서가 아니라 인식의 지평을 넓히는 깊은 독서를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목사는 계속해 ‘AI와 설교준비 관계’에 대한 질문에는 “더 이상 선택의 문제가 아니라 시대의 흐름이다. AI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태도가 오히려 성실한 자세일 수 있다. 다만 AI가 제시하는 결과를 그대로 신뢰해서는 안 된다. 반드시 검증과 비판적 판단이 뒤따라야 한다. AI는 사고를 대신하는 주체가 아니라 사유를 돕는 ‘설탕’과 같은 보조재에 불과하다. 설교와 글, 연구에서 AI 사용의 흔적은 결국 드러나기 때문에,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인간 내면의 깊이와 축적된 사유”라고 설명했다.
이어 ‘목회자의 번 아웃’에 대해 김목사는 “번 아웃은 주로 40~50대에 찾아온다. 회복의 핵심은 거창한 프로그램이 아니라 일상의 루틴에 있다. 매일 말씀을 읽고 고전을 읽는 습관, 목회와 직접 관련 없는 취미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산책이나 운동처럼 몸의 움직임을 바꾸면 생각과 감정도 함께 회복된다. 몸의 회복이 곧 마음과 영성의 회복으로 이어진다. 신체적 리듬은 목회 지속성의 중요한 요소”고 말했다.
김목사는 ‘교회의 크기에 관한’ 질문에 대해 “교회의 사이즈는 목회의 본질을 결정하지 않는다. 중요한 것은 교회가 하나님의 뜻에 얼마나 충실한가이다. ‘작은 일을 큰 사랑으로’ 감당하는 것이 진짜 목회다. 한 사람을 소중히 여기는 사역이 예수의 마음에 가장 가까운 목회다. 숫자보다 관계, 성과보다 충실함이 우선되어야 한다”고 전했다.
김목사는 ‘사회·정치적 이슈를 다루는 설교’에 대해서는 “진실을 말하되 전달 방식에 지혜가 필요하다. 직설적인 언어보다 ‘비스듬하게 말하기’가 오히려 더 깊이 다가갈 수 있다. 목회자는 예언자처럼 방향을 제시해야 한다. 동시에 랍비처럼 각자의 속도에 맞춰 사람들을 인도해야 한다. 강요가 아닌 설득, 단정이 아닌 기다림이 요구되는 설교를 해야 하는 자리가 목회자”라고 말했다.
김목사는 ‘목회자의 권위와 직분’에 관해서는 “권위의 근원은 인격과 진정성에 있다. 말과 삶이 일치할 때 신뢰는 자연스럽게 형성된다. 복음과 진리라는 본질은 지키되, 비본질적인 문제에서는 유연함이 필요하다”며 “나의 목회 인생을 돌아보며 가장 큰 후회로 남는 것은 가정이다. 자녀와 충분한 시간을 보내지 못한 점이 깊은 아쉬움으로 남는다. 이에 따라 후배 목회자들에게는, 목회는 중요하다. 그러나 가족도 소홀히 하지 말아야 한다”고 권면했다.
김목사는 ‘기도’에 대해서는 “기도는 ‘시간의 길이’보다 ‘삶의 리듬’이 중요하다. 기도는 하루 중 흐름을 끊고 하나님을 의식하는 영적 호흡과 같다. 일상 속에서 하나님을 바라보는 짧고 반복적인 순간들이 신앙을 지탱한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김목사는 ‘목회 인생의 고백과 목회자들에게 권하고 싶은 말’을 통해 “성도들을 한때 ‘문제’로 바라보았던 시선에 대한 깊은 후회가 있다. 사람을 더 존엄하고 따뜻하게 대하지 못한 아쉬움이 있다. 그리고 제자훈련을 보다 체계적으로 하지 못한 점이 마음에 남아 있다”고 덧붙었다.
한편 한울림교회는 김기석목사를 강사로, 창립12주년 말씀집회를 갖는다. ‘진리의 오름길에 선 사람들’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집회는 1월16일(금)부터 18일(주일)까지며, 시간은 금‧토요일 오후8시, 주일 오전11시, 오후 2시에 열린다. 한울림교회는 219 Westbury Ave Carle Place NY 11514에 위치해 있고 연락처는 516-254-0595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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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photos.app.goo.gl/NFkNM9jhY5xs1BSP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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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기석 목사.JPG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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