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아시안미션(AM)이 2월20일부터 22일까지 ‘위로’(COMFORT)란 주제로 켄싱턴호텔 설악에서 이주민 사역 포럼을 개최했다.
첫째날은 웰컴 콘서트로 국내 최정상 CCM가수인 송정미를 초청하여 사역자들을 환영하며 아름다운 찬양으로 위로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각기 다른 방법으로 이주민을 섬기는 3명의 사역자들의 사역발표를 통해 서로의 사역을 이해하고 공감했고 그 동안의 사역을 돌아보며 앞으로의 사역을 위한 주제를 가지고 질의과 토론의 시간을 가졌다. 특별히 둘째날 저녁은 영성 회복을 위한 기도 콘서트도 진행했다.
아시안미션 원현경주임은 “특별히, 이번 이주민 사역자 포럼은 국내 최초로 타문화에서 오래 사역하고 귀국한 선교사 50명과 국내에서 30여 년간 이주민 사역을 섬겨온 50명이 한 자리에 모여 현지인들과 직접 몸과 마음으로 부딪히며 익힌 현장의 노하우와 오랜 시간동안 이주민들의 한국 정착을 도우며 만든 네트워크를 나누고 공유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는 기대로 진행하게 될 것”이라 밝혔다.
아시안미션 이주민사역 코디 이해동목사는 “한국에서 이주민 사역의 시작은 1990년대 초에 시작되었다. 이러한 사역은 88년 서울올림픽 이후에 입국하기 시작한 이주민들을 우리 기독교계가 품게 된 것은 한걸음 뒤였다. 그렇지만 오랜 시간이 지나서 지금가지 함께 하고 있다. 초창기에는 외국인 노동자, 불법체류자로 불리다가 국제결혼, 외국인 유학생들이 증가하면서 명칭도 이주민, 디아스포라로 변하게 되었다. 용어의 정의도 복잡한 문제이지만 이러한 용어의 정의와는 상관없이 국경을 넘는 행진은 원심력과 구심력에 의해서 지속적으로 증가하며 우리에게 큰 파도로 다가오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목사는 이어 “재한 이주민은 현재 2백2십만명(2,245,912명/2022.12.31기준)이고 향후 4백만명, 5백만명이 될 것은 자명하다고 하는데, 동북아 3국인 한국, 중국, 일본의 인구감소로 인해서 반대로 인구확보 전쟁이 벌어질 수도 있겠다는 생각도 해본다. 제1회 이주민사역자 포럼의 주제는 위로(COMFORT)다. 현지에서 직접 현지인들과 몸과 마음으로 부딪히며 익힌 현장의 노하우와, 오랜 시간동안 이주민들의 한국 정착을 도우며 만든 네트워크를 가진 사역자분들이 서로 만나 그 동안의 사역을 나누고 공유하며 기도하는 화합과 위로의 장이 되기를 소망하는 마음으로 포럼을 준비하였다”며 “지난 10년, 20년, 30년 달려오신 분들의 사역과 삶을 AM에서 위로해주시고 우리 서로 위로의 시간이 되면 좋겠다는 취지이다. 그간 많았던 포럼과 세미나와 다르게 하나님이 주시는 위로, 동역자들간의 위로, 쉼과 회복이 충만하기를 소망한다”고 전했다.
AM 이상준 대표는 "이주민 사역의 역사가 30년이 넘어가고 있음에도 이제야 동참하게 된 것을 미안해 하며, 지금이라도 같이 의논하고 고민할 수 있게 되어 영광이다."라고 말하며, "앞으로도 사각지역에서 이주민들을 섬기는 사역자들을 찾아 그들의 필요를 지원하고 사역에 동참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주민 포럼 사진 (1).jpg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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